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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작년 매출 8,000억 달해…로수젯 등 ‘제품 매출’이 거의 대부분 차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3/02/03 [11:07]

한미약품,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작년 매출 8,000억 달해…로수젯 등 ‘제품 매출’이 거의 대부분 차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3/02/03 [11:07]

【후생신보】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00억 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은 18종에 달했다. 특히, 해당 매출의 거의 대부분이 자사가 직접 개발한 제품을 통해 벌어들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으로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 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이 같은 성과는 외자사에서 도입한 ‘상품 매출’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 매출’을 통해서 벌어들였다는 점에서 특히 큰 의미가 있다.

 

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품목이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제품인 것이다.

 

블록버스터 제품들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403억 원의 처방매출을 달성, 한국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작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중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가 각각 844억 원, 285억 원, 1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0억 원에 이르지 못한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처방매출 63억 원까지 합산하면 ‘아모잘탄패밀리’로만 총 13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 된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546억 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337억 원, 소염진통 치료 복합신약 ‘낙소졸’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개량·복합신약 명가로서의 한미약품 위상을 더욱 굳혔으며,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도 각각 472억 원과 21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강국, 의료강국으로 가는 길의 선봉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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