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포스트’ 렉라자 확보 총력전신약수출 확대, 네트워크․협력 강화…전략적 투자 통해 10년간 5,600억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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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고(故) 유일한 박사가 조국을 위해 기부한 ‘유한양행’ 설립(1926년) 100주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한양행은 창업 100주년에 맞춰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상징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동안 느리지만 신속하게 움직여 왔다. ▲글로벌 신약 수출 및 수입 확대 ▲바이오 연구기반 강화 ▲R&D 네트워크 및 협력 강화 ▲전략적 신규 투자 그리고 ▲해외법인 발전전략 수립 등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쉼 없이 진행해 온 것.
유한양행을 글로벌 제약사로 성큼 이끈 중심에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있다. 렉라자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의 정수로 꼽힌다. 2015년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전임상 단계 직전의 약물을 도입, 이를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거쳐 얀센에 다시 기술수출 됐기 때문이다. 계약금만 12조 5,000만 달러, 한화로 약 1.4조 원 규모다. 이름뿐인 수출이 아니라 로얄티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단독 치료제 3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올해 내 국내 허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기술을 사 간, 얀센이 진행 중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글로벌 3상 임상시험 2개(1차 및 2차 치료제)에 유한은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2차 폐암 치료제 사장 규모는 1,000억 정도다. 렉라자는 이 시장에서 20~30% 정도를 점유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3~4,000억 원 정도다. 1차 치료제 입성에 성공할 경우 단번에 1,000억 이상의 초거대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 것이다.
얀센, "렉라자, 아미반타맙 병용 수년내 연 50억 달러 가능"
무엇보다 유한은, 라이센스-인 한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렉라자 병용요법을 수년 내 연간 매출 50억 달러 이상 달성 가능한 5대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렉라자에 거는 얀센의 기대가 오롯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유한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오픈 이노베이션의 결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렉라자는 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모범적 결과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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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와 바이오벤처 및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결과 현재 미국, 베트남, 홍콩, 중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 라이선스 인․아웃한 제품만 렉자라, NASH,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알레르기 질환 신약 후보물질 등 9개에 달하고 있다.
임페리얼 컬리지(영국), MIT(미국), 바젤론치(스위스), 밀러연구소(영국) 등 해외 유수 R&D 기관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유한의 이 같은 행보는 관련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D 파이프라인도 ‘화려하다’. 2015년 10여개에 불과했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7년이 지난 현재(22. 12.31 기준) 29개(합성신약 16개, 바이오신약 13개)로 대폭 늘었다. 이 중 50% 이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등이 그간 줄기차게 강조했던‘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가능했다. 개량신약까지 합할 경우 그 수는 45개에 이른다.
주요 결과물로는 렉라자를 비롯해 위장관 운동장애 치료제(YH12852)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퇴행성디스크 치료제(YH14618) 역시 미국에서 임상 3상이 각각 진행 중이다. 만성신장병 선도물질 전임상도 진행 중이며 NASH 적응증 치료제는 선도물질이 도출된 상태다. 폐암(선도물질), 고셔병(후보물질)을 적응증으로 하는 전임상도 진행형이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는 가정 하에 유한이 최근 5년간 쏟아부은 R&D 비용만 총 8,000억 원에 이른다. 실제 2018년 1,105억(매출 대비 7.0%), 2019년 1,389억(〃9.5%), 2020년 2,256억(〃13.7%), 2021년 1,783억(〃10.6%), 2022년 미결산(10% 선 예상) 등이 R&D에 투입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투자 노력도 이채롭다. 사업 강화와 R&D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도 과감히 나서고 있다. 분야도 바이오, 분자 진단, 면역항암제 등에서부터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제품 매출에 비해 상품 매출 비중이 현저히 높다는 그간의 비아냥은 머잖아 옛날 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해 10년간 55개 업체에 5,600억 투자
유한이 지난 ’13년부터 ’22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투자한 현황을 보면 55개 업체 5,600억 원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는 2015년 12월 제넥신에 진행된 700억 원 이다. 제넥신은 현재 항체융합단백질, 면역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데 상품화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모습이다.
이어 뷰티,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유한건강생활 593억, 화장품 ODM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온에 430억,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력하고 있는 메디오젠에 399억,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에 328억, 연구개발을 위한 Yuhan USA에 231억(유한 USA의 경우 가장 모범적인 연구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에 201억, 융합단백질 신약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60억,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테라베스트에 60억 등이 대표적 투자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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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올해 2023년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과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파이프라인 고도화 추진 특히, 임상파이프라인 중대와 미래 유망 신규 플랫폼 기반 기술 확보 및 적용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시장 및 Rest of World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욱제 사장은 “유일한 박사님의 창업 정신을 현대화해 유한만의 차별화된 ESG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뒤 “100년 기업에 걸맞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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