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연구력 강화 ‘잰걸음’제약사·지자체와 협력 5년 내 연구비 수주 10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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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건국대병원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병원 내 연구역량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최근 열린 연구역량강화 선포식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역량강화 추진단을 발대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유 병원장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연구역량 강화를 1순위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연구역량 강화 TFT 운영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관 일부를 사용해 연구 공간과 연구 장비 마련 ▲연구 지원금 지급 ▲연구 전문가 연결 및 장비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톱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역량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도 강화한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1월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MERCK와 연구 협업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미팅에 참석한 Eric Rubin MERCK 부회장과 한국MSD(MERCK 한국지사) 임원들에게 암 치료,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국대병원의 역량에 관해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한국MSD는 구체적인 협업 분야를 정하고 임상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팅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력 강화 일환으로 지자체와도 손을 맞잡았다. 지난 11월 충청북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충북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과 임상 관련 사업에 충청북도와 공동 대응한다.
박경식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는 현재 충북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갑상선암 경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의 예측지표를 발굴하고,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역량강화를 위한 유 병원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유광하 병원장은 최근 연구역량강화 선포식에서 “연구역량 강화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문화를 형성하고 연구개발, 실용화, 사업화, 재투자의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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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년 이내 연구비 수주액 전국 10위가 목표”라며 “인프라 구축에 아낌없이 투자해 병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조영일 연구부원장은 “앞으로 건국대병원은 시설, 제도, 시스템 등의 연구인프라와 연구문화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새로 구축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연구에서도 Beyond the BEST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신정은 임상시험센터장은 “건국대병원 임상시험센터도 조직 개편을 통해 역량 중심, 효율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건국대병원 의료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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