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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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PPI 계열 보다 간독성 위험이 27% 가량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 분석한 결과다.
HK이노엔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PPI 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전북대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 주제는 ‘P-CAB과 PPI의 간 독성 위험 비교 : 추적관찰 코호트’.
김종승 교수는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케이캡 또는 PPI 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을 2개월 이상 연속 처방받은 5,000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추출, 간질환 유병율 및 간 독성의 다양성 위험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실제 처방환경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기존 PPI 대비 케이캡의 안전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앞으로도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빅데이터 연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진행한 김종승 교수는 “기존 P-CAB 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민 대상 실 사용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 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정제와 구강붕해정 등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내년에는 케이캡정50mg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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