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준공허승범 회장, ‘기회의 땅’서 글로벌 사업 본격 진출 선언…허브로 자리매김 강조
이날 준공식에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주 베트남 미국 대사관 마크 내퍼(Mr. Marc Knapper) 대사를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및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 관계자와 특별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삼일제약 대표이사 허승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75년 업력의 삼일제약이 기회의 땅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대사는 축사에서 삼일제약의 점안제 공장 준공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부지 2만 5,000㎡(약 7,578평)에, 연면적 2만 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로는 연간 약 1.4억 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 社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 社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3억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독일 울만 社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 社의 웨이잉 부스, 이탈리아 커머스 社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 社와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관세 절감 효과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일은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DAV와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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