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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고 자면 고혈압・비만・당뇨병 발생률 ↑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0:12]

불 켜고 자면 고혈압・비만・당뇨병 발생률 ↑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2/06/24 [10:12]

불 켜고 자면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각종 전자기기와 대도시의 광공해(光公害)로 점차 밤에도 어둠이 사라지고 있으며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불을 켜고 자는 사람은 캄캄한 방에서 자는 사람보다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병 고위험군을 확인하기 위해 1967~1973년 진행된 연구 Chicago Heart Association Detection Project in Industry에 등록된 552명은 2007~2010년에 키와 체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치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측정했고 7일간 손목 측정기로 침실 등의 밝기를 비교했을 때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은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인공조명에 노출됐고 그런 사람은 캄캄한 방에서 자는 사람보다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 발생률이 훨씬 높았다.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병이 있으면 불을 켜고 잘 가능성이 증가하는지 아니면 불을 켜고 자면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병 발생률이 높아지는지 확실치 않지만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병이 있으면 밤에 불을 켜고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고 당뇨병 환자는 감각 둔화로 인한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밤에도 불은 켜 둘 필요가 있다.

 

잘 때는 가능한 불을 끄고 필요한 경우 백색광이나 청색광보다 뇌에 자극이 덜한 오렌지색이나 적색광을 이용하고 최대한 밝기를 낮추며 옥외 조명을 차단할 수 없는 경우 조명이 얼굴을 비추지 않도록 침대의 위치를 바꾸거나 암막 커튼을 치거나 안대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NORTHWESTER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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