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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5년 새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20대 우울증 127%, 불안장애 87% 증가

유시온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09:21]

청년들, 5년 새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20대 우울증 127%, 불안장애 87% 증가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2/06/24 [09:21]

 

【후생신보】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20대 청년들이 5년 새 대폭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 환자는 2017년 69만1164명에서 2021년 93만3481명으로 35.1% 증가했다. 불안장애 환자는 2017년 65만3694명에서 2021년 86만5108명으로 3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 증가 폭 역시 컸다. 우울증 환자는 동기간 73.5%가 증가한 5271억원을 기록했고, 불안장애 환자는 83.5% 뛴 2809억원이 됐다. 1인당 진료비도 우울증 56만원, 불안장애 32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전체 우울증 환자 중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19%(17만7166명)다. 이어 6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유병률은 우울장애 7.7%, 불안장애 9.3%이다.

 

우울증 및 불안장애는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불안함이 느껴지면 친구, 가족 등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거나 가벼운 걷기, 조깅 등 신체적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가족 및 주위에 힘든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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