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메틱스+옵디보, 신장암 환자 QOL 우월입센, 수텐과 비교 임상 공개…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서 1차 병용요법 권고
【후생신보】카보잔티닙과 니볼루맙 병용요법이 신장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두 치료제간 병용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신장암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처)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와 옵디보(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및 의의에 대해 소개했다.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에서 카보메틱스의 권장투여용량은 1일 1회 40mg이며, 니볼루맙은 2주마다 240mg 또는 4주마다 480mg을 정맥 주사한다. 해당 병용요법은 현재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ESMO(유럽종양학회), EAU(유럽비뇨기과학회)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IMDC(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위험그룹의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첫 번째 연자인 입센코리아 의학부 조백설 총괄은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 9ER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조백설 의학부 총괄은 “CheckMate 9ER 임상시험에 상대적으로 IMDC 고위험군 환자가 많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ICR이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요법 투여군이 16.6개월(95% CI: 12.5-24.9)로 수니티닙(Sunitinib) 투여군의 8.3개월(95% CI: 7.0-9.7) 대비 2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은 수니티닙 투여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49%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HR: 0.51 [95% CI: 0.41-0.64], p<0.001)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에서 2배 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55.7% vs. 27.1%, p<0.001).
조 총괄은 특히, “환자자기평가결과(PRO)에서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요법 치료군이 대부분의 시점에서 수니티닙 투여군 대비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는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및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련 교수는 “신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화학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 암종이다”면서도 “최근 여러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들이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은 진행성·재발성 신장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련 교수는 또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약제의 단독요법에서 기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임상환경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한 항암치료가 오히려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모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CheckMate 9ER 임상시험은 현존하는 면역함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 중 유일하게 삶의 질 관련 데이터 분석에서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보여주었다. 실제 임상환경에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보메틱스는 VEGF 표적요법으로 치료 경험이 있는 2차 이상의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 및 건강보험급여 혜택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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