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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사 이성열 대표 “올핸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패혈증 진단키트 올해 허가 목표, 췌장암 진단키트도 개발 한창…제품 성능과 안정성 승부 계획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21:17]

JW바사 이성열 대표 “올핸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패혈증 진단키트 올해 허가 목표, 췌장암 진단키트도 개발 한창…제품 성능과 안정성 승부 계획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5/10 [21:17]

【후생신보】JW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이성열, 이하 JW바사)는 체외진단기기 및 시약을 비롯한 무영등, 보육기 등 자체 생산한 의료기기와 연구·개발(R&D)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특히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국산화, 해외 의료장비 공급 등에 주력하고 있는 JW그룹의 성장 엔진과 같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JW메디칼에서 분할·설립됐고 지난 2020년 12월 그룹 내 수액 전문기업이 JW생명과학 자회자로 편입됐다.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JW생명과학은 응급뿐만 아니라 수술·중증 환자의 치료 및 건강상태 개선이 가능한 필수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토털 크리티컬 케어(Total Critical Care)’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JW바사가 JW생명과학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R&D 투자를 늘려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에 이성열 대표<사진>를 만나 회사의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Q : JW중외제약 대표에서 올해 JW바사 대표를 맡게 됐다.

 

이성열 대표(이하 이 대표) : JW그룹은 합성신약, 바이오신약을 비롯해 진단 분야까지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산업에서는 정밀의학이 핵심인데,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환자를 특정/선별하는 동반진단에 대한 전략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그동안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의 Business Development 총괄, R&D 관장 임원을 담당했는데 앞으로는 JW바사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R&D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거래선과의 기술제휴, 개발 사업 등 그동안의 경력을 바탕으로 JW바사의 혁신적인 진단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Q :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이 대표 : 영업 효율화 및 분자진단 분야 신규사업 확대, 그리고 기존 전략 장비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2022년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29억 원으로 지난해 405억 원보다 30.62% 증가 규모다.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목표다. 이를 위해 생화학 및 면역·혈액학 등 분야별 거래선 단일체계 구축, 장비 운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다.

 

또, 분자진단 분야 의료기관 대상 영업 확대 및 공급 품목 확대로 신규사업 확대, 병리학 필름 장비 확대를 통한 장기간 소모품연계 고정 매출 확보 및 수술대, 무영등 연계 매출 확대 등 전략장비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Q : 주요 R&D 과제 소개 및 중장기 목표는?

 

이 대표 : JW바사는 현재 패혈증 및 췌장암 진단키트, 현장진단검사(Point-of-Care Testing, POCT)를 중심으로 R&D를 진행하고 있다. 패혈증의 경우 WARS1 바이오마커 기반의 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WARS1 기반 패혈증 진단 원천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2020년), 유럽 및 중국(2021년)에서 특허를 취득하는 데 성공해 현재 패혈증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임상을 진행 중으로 연내 품목허가가 목표다.

 

JW바사는 췌장암 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 해당 진단키트의 특징은 췌장암 초기 환자에게 나타나는 ‘CFB’, 말기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CA19-9’ 등 다중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에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획득을 완료했고 중국과 유럽(2019년), 미국(2020년)에서도 특허받았다. 지난해에는 스웨덴 진단기업인 ‘이뮤노비아(Immunovia AB)’와 비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 기술을 이전한 국내 최초 사례였다. 내년 허가임상을 거쳐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현재 진단키트 시제품과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POCT 분야와 관련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R&D를 강화하고 있다. 정밀진단 전문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과 ‘제이웰릭스Q6(JWELICS Q6)’ 고감도 POCT 기기를 공동 개발, 지난 2020년 식약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신고를 완료하고 후속 개발 및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는 ‘제이웰릭스Q6’ 본격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싱가포르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원바이오메드(One BioMed Pte. Ltd.)’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JW바사가 원바이오메드의 지분 3.4%를 획득하는 한편 원바이오메드의 분자 POCT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Q : JW바사가 의료기기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산 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이 대표 : 회사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비롯해 LED 무영등, 인큐베이터, 수술대, 검진대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국산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산 의료기기는 품질이 많이 향상됐으며, 사후서비스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편이다. 앞으로 JW바사는 가격이나 서비스 부문에서의 경쟁우위보다는 장기적으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 신뢰를 누적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가치나 기술력 부분에서 당장 해외 기업들의 자리를 대체하긴 어려우나, 핵심 부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부 R&D 지원 정책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신제품 개발로, 국산 의료기기 신뢰성 제고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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