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많이 쓰면 염증성 장질환 위험↑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2/05/16 [10:19]
항생제가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젊은 환자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가족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노인 환자는 염증성 장질환이 가족력과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기 학술대회 ‘Digestive Disease Week 2022’에서 항생제가 노인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00~2018년 덴마크에서 염증성 장질환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노인의 처방기록을 분석한 결과 5년간 항생제를 처방받지 않은 노인에 비해 항생제를 한 차례 처방받은 노인은 염증성 장질환 발생률이 27% 증가하고 항생제를 두 차례 처방받은 노인은 염증성 장질환 발생률이 55% 증가하고 항생제를 세 차례 처방받은 노인은 염증성 장질환 발생률이 67% 증가하고 항생제를 네 차례 처방받은 노인은 염증성 장질환 발생률이 96% 증가했으며 항생제를 다섯 차례 이상 처방받은 노인은 염증성 장질환 발생률이 236%까지 증가했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2년이 지난 후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항생제 처방 후 5년간 염증성 장질환 위험이 높게 유지됐으며 요로감염 치료에 쓰이는 니트로푸란토인(nitrofurantoin)을 제외한 모든 항생제가 염증성 장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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