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최근 10년간 전 연령대에 걸쳐 음성 질환 환자들이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후의 환자들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후두음성언어희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통계 정보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2010년에서 2019년까지 10년간 청구된 음성장애(R49) 진단 및 후두경검사 및 후두 양성 종양 적출술 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음성 장애에 대한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전체 음성 장애로 진단되어 병원에 내원한 환자 수는2010년의 10,088명에서 2019년 23,606명으로 약 2.3배의 증가를 보였으며, 남녀의 빈도는 10년간 0.9:1 정도로 여성 환자가 조금 더 많은 수준을 유지햇다.
연령별 분석 시 모든 연령에서 환자 수의 증가가 있었으며, 19세 미만에서는 67%, 20대와 30대에서는 114%, 40대와 50대에서는 91%, 특히 60대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245%로 큰 폭의 상승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음성 질환 진단의 증가 추세는 후두경검사 건수의 증가 및 후두 양성 종양 적출술 시행 건수의 증가로도 드러나는데, 2010년 약 73만 건이 시행되었던 후두경검사는 2019년에는 58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010년에 2천건가량 시행되었던 후두 양성종양적술출은 2019년에 3천건으로약 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 따르면, 음성 장애로 내원하여 치료받는 환자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삶의 질의 상승에 따라 그 동안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목소리 변화에 대한 의료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이며, 꾸준한 학회의 교육과 홍보 사업 등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진료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된 것이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 음성 장애 환자의 급속한 증가는 대한민국 사회의 고령화가 가장 주된원인일 것이며, 이 연령대에서도 활발한 사회활동이 지속됨에 따라 ‘좋은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일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 따르면, 음성 장애의 원인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후두암(악성)으로, 국립암센터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후두암 발생 건수는 1999년 853건에서 2017년 1,159건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인구 수 증가를 고려한 국만 10만명당 발생률은 1999년 1.87에서2017년 1.22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였다.
후두암의 발생률 감소는 사회의 전반적인 금연 노력과 관련된결과로 판단되는 가운데, 최근 추세와 같이 음성 변화를 인지하여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후두암의 조기 발견 및 완치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함께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제56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과,언어치료사, 그리고 관련의료진들과 함께 공유될 예정이며, 결과 분석에서 COVID-19로 인한 환자들의의료기관의 방문 빈도 감소에 따른 진단숫자의 저하 및 검사와 시술 건수가 감소가 관찰된 2020년의자료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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