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부광약품이 주식 11%를 에너지․화학 전문 기업 OCI에 1,461억 원에 매각하며 경영권 일부를 넘겼다.
22일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OCI(대표 백우석, 이우현, 김택중)에게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는 이로써, 부광약품 주식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부광이 OCI의 관계사로 편입된 것이다.
특히,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 투자 의사결정 그리고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은 상호 협의하는 공동 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부광 측은 설명했다. 어쨌든 1,461억 원을 받고 부광은 OCI에 경영권을 넘긴 셈이다.
지분률이 부광에 비해 OCI가 미미하게 높긴 하지만 양사는 이번 딜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광은 이번 OCI의 공동경영 참여가 전략적 투자의 규모를 늘려 나가고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진행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고 의미를 부여했다.
OCI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는 “이번 OCI의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R&D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으로 “부광약품은 O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바이오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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