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젬백스앤카엘(대표 김상재, 송형곤)은 지난 14일 재발·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에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목은 ‘전이성 직결장암의 2차 치료제로서 텔로머라아제 펩타이드 백신(GV1001)과의 병용항암화학요법에 대한 2상 임상연구’다.
해당 임상은 2015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1차 치료에 실패한 56명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 및 표적항암제와 GV1001을 병용 투여한 연구로 한림의대 장대영 교수팀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질병통제율(DCR)은 90.9%(44명 중 완전관해 1명, 부분반응 14명, 안정병변 25명)였다. 알려진 치료법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율(ORR)은 34.1%,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은 각 7.1개월, 12.8개월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의 직결장암 2차 화학요법의 연구 결과와 비슷했다.
또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48.2%), 구역(26.8%), 신경병증(25.0%), 구내염(21.4%), 설사(21.4%) 등으로 보고됐다.
한림의대 김범준 교수는 “2상 임상이고 대상 환자수가 많지 않아 제한적이지만, 비슷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툭시맙+항암화학요법’ 병용 연구에서 보고된 질병통제율 70.6%, ‘베바시쥬맙+폴폭스 혹은 폴피리녹스’ 병용 연구에서 보고된 질병통제율 68%를 고려할 때 이번 결과는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이 병용요법을 통해 항암제 분야로 확대할 단초를 제공한 연구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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