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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차세대 항암제, 미 FDA 임상 2상 승인 받아

ABL001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국내서는 담도암 임상 2상 2단계 돌입 예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1/21 [10:08]

한독 차세대 항암제, 미 FDA 임상 2상 승인 받아

ABL001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국내서는 담도암 임상 2상 2단계 돌입 예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1/21 [10:08]

【후생신보】한독(대표이사 김영진<사진>, 백진기)이 협력하고 있는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

(테라퓨틱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진행중인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 임상 2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독 측은 설명했다. 

 

한독은 현재,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의 임상 2상을 진행중에 있다.  

 

FDA의 이번 임상 2상 시험 계획 승인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 2상 1단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는데 앞으로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은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상 ABL001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ABL001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에이비엘 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양사는 각각 에이비엘 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한독은 한국 내 권리,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임상을 토대로 ABL001 개발을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 능력을 갖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Dr. 토마스 슈츠는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을 올해 2분기 미국에서도 시작해 담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ABL001은 담관암을 포함해 담도암에 있어 새롭고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할 뿐 아니라 투자사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나스닥에 상장된 테라퓨틱스의 현재 시총 규모는 2억 7,7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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