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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유명 자전거 여행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1/21 [09:24]

카자흐스탄 유명 자전거 여행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1/21 [09:24]

▲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유명 자전거 여행가 ‘다미르’와 윤진아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실장.

【후생신보】카자흐스탄 유명 자전거 여행가 ‘다미르 쿠쉬에예프(35)’가 지난 19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해 국제 의료시스템을 견학했다. 또,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의료 취약계층 환자 발굴 및 연계에 협조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 중인 ‘다미르’는 ‘자전거 여행가’이자, ‘봉사활동가’다. 수년간 지역 보육원에 식료품을 후원하던 다미르는 지난 2020년 24일 동안 카자흐스탄 5개 지역 2,200km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이를 기념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태블릿 PC를 후원해 유명해 졌다.

 

지난 7일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그는 8박 9일 동안 부산에서 서울까지 793.8㎞ 자전거 여행에 도전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1920년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참배한 뒤 대전시청에서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다가 지난해 8월 15일 서거 78년 만에 국내로 봉환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서 자전거 국토 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환자들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펼쳐온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이날 방문한 것.

 

윤진아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실장과 만난 다미르는 “카자흐스탄에는 10만 명이 넘는 고려인이 살고 있어 한국을 ‘형제 국가’라 부른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여러 차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 주셨다고 들었다”며 카자흐스탄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미르는 이어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료 취약계층 환자 발굴 및 연계에 힘쓰고,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뛰어난 국제 의료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우수한 국제 의료시스템을 갖춰 암을 비롯해 뇌․심장 질환 등 해외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201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러시아․중앙아시아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의료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 19로 해외 환자들의 입출국이 어려워진 최근에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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