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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이 있나?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이 커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8/11 [13:21]

'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이 있나?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이 커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8/11 [13:21]

【후생신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왜 생기는 걸까?

통계들을 살펴보면 여성호르몬에 빨리 노출될수록 자궁근종이 생길 위험이 높다. 따라서 초경이 빨랐을 경우 자궁근종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 내막에 상처가 많이 생길수록 통계적으로 내막세포가 근육층으로 착상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궁선근증은 출산을 많이 했을 경우 위험도가 높아진다. 반면 자궁근종은 3명 이상 출산을 했을 경우 50~90% 발생빈도가 저하된다.


자궁에 자극이 가해졌을 경우, 다시 말해 자궁 내 삽입하는 피임기구를 썼을 경우 자궁근종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피임약이나 폐경기에 먹는 호르몬제가 자궁근종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를 먹는 폐경기 여성은 대부분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하기 때문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임상 경험으로 봤을 때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혈압일 경우에도 자궁근종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되고 있는데 이 역시 자궁근종이 혈관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자궁근종 치료에 비수술법인 ‘하이푸(HIFU)’와 ‘혈관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나의 의견도 역시 그렇다.


무엇보다고 자궁근종은 유전적인 요인도 크다고 본다. 만약 쌍둥이가 서로 다른 곳으로 입양된 경우를 조사하면 환경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같은 결과를 보인다면 유전적 소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일란성쌍생아를 연구한 사례를 보면 자궁근종이 생길 위험성이 일치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또 엄마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면 딸도 자궁근종 진단을 받을 확률이 많게는 3배까지 올라간다.


생활습관과 관련한 자궁근종의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운동과 자궁근종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서 보면, 대학교의 체육특기생과 일반입학생을 비교한 연구에서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사람들이 자궁근종이 훨씬 적었다.


식생활과 관련한 연구를 살펴보면, 붉은 육류를 먹으면 자궁근종 위험성이 70% 올라간다. 반면 과일을 먹으면 20% 위험성이 떨어지고, 야채를 먹으면 50% 위험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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