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스, 췌장 베타세포 기능 보호 기전 밝혀져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 저명 학술지 ‘Redox Biology’에 논문 게재【후생신보】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상품명 액토스)이 췌장 베타 세포의 기능 장애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한 유력 논문에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학교 의료원 내분비내과 원규장 교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이 노화, 생화학, 생명공학 전반의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Redox Biology’(IF : 11.7) 6월 온라인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에는 오는 9월 실릴 예정이다. 이번 논문은 당뇨병 환경에서 인슐린 분비세포에 액토스의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다.
연구팀은 이미 알려진 액토스의 PPAR-y 활성화 이외 세포의 에너지 전달에 필요한 물질인 ATP, 지방산 합성저해, 포도당 소모 증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혀진 ‘AMPK’의 활성도를 추적했다.
이를 통해 액토스가 PPAR-y와 독립적으로 AMPK를 활성화시키고 이는 TRAP1의 안정화를 통해 미트콘드리아 기능과 관련 있는 GLS1을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GLS1은 글루타티온 항산화물질을 강화해 결과적으로 mTORC1-eEF2를 억제하고 소포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보호를 증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액토스는 췌장 베타세포 기능 보호에 대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사진>는 “종합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피오글리타존이 AMPK의 활성화에 따른 항산화시스템이 베타세포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결과 의의를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고혈당과 이에 따른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상실은 질병의 악화 및 다양한 합병증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액토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및 비만 동반 환자들에게 우수하 혈당감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메트포민과 병용 투여 시에는 설포닐유레아 단독 투여군에 비해 당화혈색소 -0.77% 대비 -0.89%라는 더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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