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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협회관, 회원 자긍심 제고·국민신뢰 회복 공간 변신

13만 의사들의 상징…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이촌동 시대’ 1년 앞으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7/21 [14:50]

새 의협회관, 회원 자긍심 제고·국민신뢰 회복 공간 변신

13만 의사들의 상징…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이촌동 시대’ 1년 앞으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7/21 [14:50]

【후생신보】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의 얼굴이자 상징이 될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이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이촌동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지하공간 확보를 위한 터파기 작업이 한창이다. 신축 의협회관은 오는 2022년 6월 완공 목표로 올해까지 철근 콘크리트, 철골 등의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내외부 마감공사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신축 회관은 의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조감도.

의협회관은 1974년 4월 25일 이촌동에 터를 잡고 현재 용산임시회관까지 47년간 한국 의료계 역사의 현장을 함께했다.

 

그러나 세월을 지나면서 안전 문제가 대두돼 회관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2016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제69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의 의결을 받아 2017년 5월 회관신축추진위원회(제1기 위원장 김건상)를 구성하고, 10월 용산구 삼구빌딩으로 임시로 회관을 이전했다.

 

이후 건축 설계와 캐치프레이즈 공모 등을 진행해 구체적인 조감도를 마련하는 등 신축작업 구상에 들어갔지만 건축이 실행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역주민들이 조망권 침해 및 안전 우려 등의 이유로 반발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주민들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조율한 결과 입주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회관신축 추진을 위한 가장 큰 관문인 용산구청 건축허가 승인을 2019년 10월 얻어냈다.

 

이어 2020년 8월 시공사(강산건설) 계약, 같은해 10월 용산구청 철거허가 승인을 거쳐 본격 공사에 돌입해 12월 첫 삽을 떴다.

 

이런 과정에서 회원들도 회관 건립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탰다.

 

2017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관 신축기금 모금은 현재까지 약 335명의 개인회원이 약 11억원, 210개 단에서에서 약 21억원을 기부해 33억원이 모였다.

 

특히, 지난 5월 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신축기금 기부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져 기금 납부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의협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회관신축 완공을 위해 신축기금 납부 독려를 위한 모금운동 홍보를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신축되는 의협회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9,250.57㎡(2,798.2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하게 된다.

 

신축회관 공간 구성 관련한 임직원 대상 의견 수렴을 실시하는 한편, 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 인테리어 전문가 등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자문을 받기로 했다.

 

특히 의협은 회관신축이 단순히 노후화된 건물을 재정비하는 것을 넘어 회원들에게는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 의료의 새 지평을 열어 13만 회원들의 염원과 위상에 부합하는 현대적이고 웅장한 건물로 제2의 이촌동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41대 의협 집행부 임기 중에 완공되는 만큼 회관신축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이필수 의협회장은 "신축회관 완공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준비하는 시기에 회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이촌동회관이 회원들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과 연대와 결속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제2기·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신축사업 실무의 총책을 맡고 있는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들만의 집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내년으로 다가온 완공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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