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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 본격 가동

지난 20일 첫 투여 성공․노바티스 ‘킴리아’ 환자 적용 준비도 완료
김원석 센터장 “허가 등 제반 환경 구축 마무리…국내 치료 선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4/28 [10:17]

삼성서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 본격 가동

지난 20일 첫 투여 성공․노바티스 ‘킴리아’ 환자 적용 준비도 완료
김원석 센터장 “허가 등 제반 환경 구축 마무리…국내 치료 선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4/28 [10:17]

▲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CAR-T 세포치료 센터를 오픈했다. 사진은 초대 센터장인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이하 CAR-T)’ 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첫 환자 투여를 마쳤고 관련 시장 선도를 위한 환경 구축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일 CAR-T 치료 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종내과)를 오픈한 이후 최근에는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CAR-T 세포 주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CAR-T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꺼내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인냥 속여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정확히 암세포를 찾을 수 있도록 면역세포에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 준 셈이다.

 

때문에 CAT-T 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로 꼽히며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 해외와 달리 국내에는 아직 도입돼 있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인 큐로셀과 함께 미래의학연구원 내 GMP 시설을 마련하고 CAR-T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큐로셀은 지난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시험(1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CAR-T 관련 임상 2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를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킴리아는 국내 거대 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급성 B세포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표준 항암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허가 됐다.

 

병원은 킴리아 투여가 가능하도록 원내 GMP 시설의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 체계적 CAR-T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

 

김원석 CAR-T 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센터를 열고 임상시험을 시작한 만큼 CAR-T 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면서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센터장인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같은 과 김석진․김기현․윤상은․김지연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CAR-T 전용 입원 병상, 환자 케어 교육, 전문 코디네이터를 별도 배치 등 환자들이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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