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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회, “무지한 ‘약사회’…본업에나 충실하길”

의도 가지고 실시한 연구로 조사 방법․신뢰도 의문…얄팍한 수작에 실소만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09:38]

수의사회, “무지한 ‘약사회’…본업에나 충실하길”

의도 가지고 실시한 연구로 조사 방법․신뢰도 의문…얄팍한 수작에 실소만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4/15 [09:38]

【후생신보】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이 도를 넘었다며 보건당국의 제대로된 관리체계 구축을 요구했던 약사회 주장에 수의사회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약사회 무지로 “반려동물과 보호자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본업에나 충실하라”고 일갈했다.

 

14일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유통은 약사법에 따라 모두 약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약사들 그 자신의 문제로 괜한 트집과 책임 떠넘기기는 황당함을 넘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혼란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탐하려는 모습과 동물의료에 대한 무지에는 과연 약사회가 전문가 단체로서 자격이 충분한지 우려스럽다”고 까지 했다.

 

특히, 수의사회는 약사회가 근거로 삼은 연구 자체를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도를 가지고 실시한 연구로 조사방법, 신뢰도에 의문이 들고 이를 차치하고라도 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이 비합리적이거나 비논리적이라고 결론짓는 과정에는 어떠한 논리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품목허가를 기준으로 동물용의약품과 인체용의약품을 비교했지만 이는 실제 의약품의 생산 여부나 동물병원에서의 접근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용과 인체용 구분보다는 최선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을 선택할 뿐이다”고 수의사회는 덧붙였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용’,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얄팍한 수작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실데나필 등은 혈관 확장 작용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널리 사용, 동물보호자들도 이를 알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면 약사로서의 자격 미달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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