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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젊은 심장질환자도 조심해야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팀, 51개 논문 메타 분석 결과 내놔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2:28]

코로나 젊은 심장질환자도 조심해야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팀, 51개 논문 메타 분석 결과 내놔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12/21 [12:28]

【후생신보】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사진>팀(박성미 교수, 배성아 교수)이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을 가진 젊은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 후 중증도 및 사망 위험도가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위험인자로 60세 이상의 고령, 기저질환, 남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환자들이 취약하다는 보고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팀은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등에 게재된 9,878건의 문헌 고찰을 통해 51개의 코로나 논문 (48,317명)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심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및 심장질환이 있을 때 60세 이상의 고령에 비해 5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 두 배 이상 위중증 및 사망위험도가 높았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과 나이에 따른 상관관계를 규명함과 동시에,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다면 젊은 환자들 또한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기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게 박 교수팀의 설명.

 

실제 박 교수는 ”이번 연구보고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들 또한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고 말했다.

 

배성아 교수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늘어나는 비만, 운동부족 및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Impact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risk factors on fatal outcomes in patients with COVID-19 according to a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국제 저명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심장학회지(Heart)’ latest contents (December 2020)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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