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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서 가능성 봤다…만족 아닌 도약할 때”

19개월 만에 이의경 식약처장 퇴임…행사는 국장급 고위공무원만 참석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11/02 [13:41]

“마스크 대란서 가능성 봤다…만족 아닌 도약할 때”

19개월 만에 이의경 식약처장 퇴임…행사는 국장급 고위공무원만 참석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11/02 [13:41]

【후생신보】이의경 식약처장이 취임 1년 7개월 여 만에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에서부터 마스크, 인보사, 인공 유방, 의약품 불순물 등 갖가지 어려움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고 떠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오전 식약처에서 국장급 등 고위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의경 처장의 퇴임사를 진행했다. 이의경 처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바 있으며 이날 퇴임식은 코로나19로 규모는 최소화한 채 진행됐다.

 

퇴임사에서 이의경 처장은 공무원은 쉬는 줄 알았는데 주말에도 출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처장은 “미국 유학 당시 애를 낳았는데 어떻게 애를 키워야 할지 몰라 육아 책을 사서 밑줄 그으며 읽었는데 처장 직무 역시 가이드라인 열심히 읽으며 배웠다”고 밝히고 “이론처럼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처장은 이어 “인보사 케이스, 인공유방 사건, 의약품 불순물 사건, 마스크 대란까지 굉장히 많았고 잠시라도 게을리 하면 쫒아가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사안들이 많았다”며 “습관처럼 매일 뉴스를 보는데 어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번뇌와 고민의 순간 땅방울을 통해 큰 열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현안의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었다며 위기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준 기획조정관, 차장, 평가원, 본부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했다”며 “꿈과 정성, 두 단어로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전문성 있는 식약처, 소비자 중심의 식약처 나아가, 세계 속의 식약처 꿈을 꿀 때라며 마스크 대란을 통해 처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도약할 때다. 만족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볼수 있는 큰 꿈을 바라보고 정성을 다해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정성이 실력이라며 도약하는 식약처 염원하며 남은 열정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정들었던 식약처와 작별을 고했다.

 

앞서 이병일 비서는, 카톡 지시가 많았다며 이의경 처장의 업무 스타일을 회상하며 언제나 든든한 식약처 지지가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병일 비서는 “아이가 카톡 울리면 ‘처장’ ‘처장’했다”며 “메시지 하나 하나가 우리 처의 고민이고 고민의 흔적으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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