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일산병원, 공공 의료기관 역할 톡톡 수행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전문 의료진․방역시스템 덕분 분만 성공…태아․산모 모두 건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09:27]

일산병원, 공공 의료기관 역할 톡톡 수행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전문 의료진․방역시스템 덕분 분만 성공…태아․산모 모두 건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9/07 [09:27]

【후생신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병원의 체계적 방역과 전문 의료진의 참여로 무사히 분만에 성공했다. 태어난 아기는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 이하 일산병원)은 지난 2일 코로나 확진 임상부 분만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서 코로나 확신 임산부의 분만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임산부 진료와 분만은 감염 우려와 음압시설 등 방역시스템 문제로 꺼려하는 게 일반적 분위기다.

 

일산병원 등에 따르면 이 산모는 코로나 확진 후 진료와 출산을 위해 여러 병원에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후 일산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진료와 분만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해당 병원을 찾게 됐다.

 

36주 산모는 무증상 상태로 지난달 13일 일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코로나가 유지된 상태로 이달 1일 진통이 왔고 그 다음날인 2일 분만이 필요한 상황 이었다.

 

일산병원은 즉각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관리실 등 산모 출산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구성했고 분만과 산후 치료, 신생아 운반 등 관련 문제를 다방면으로 고려한 후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음압 수술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수술은 진행됐고 산모는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아이는 출산후 두 번의 검사에서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산모도 건강한 상태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산모와 마취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많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며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음압격리병상에서 안전하게 치료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산모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음압격리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지속 관찰 할 계획이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코로나 발생 초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연동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선도적 대응․치료 시스템을 도입․운영 중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