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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상담한 전홍진 교수 ‘예민한 사람들’ 위한 책 내놔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7/22 [09:39]

1만명 상담한 전홍진 교수 ‘예민한 사람들’ 위한 책 내놔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7/22 [09:39]

【후생신보】지난 10여 년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1만 명 이상의 환자를 상담․치료해온 전홍진 성균관의대 교수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이번 책은 ‘매우 예민한 사람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상담을 바탕으로, 예민성에 대한 자가 진단, 주요 우울증상에 대한 설명, 예민성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증상이 있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양인과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 차이, 국내 스트레스와 자살 연구 등을 대규모로 주도해 온 전홍진 교수는 이번 서적을 통해 일반 대중을 위해 그간의 임상시험 및 상담 사례를 대거 방출하고 있다.

 

전 교수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다수는 우울증 진단 후에도 이를 부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당신은 매우 예민한가’라고 물으면 ‘맞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무엇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다수는 자신이 “매우 예민한 편”임을 인정한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이 같은 성격적 특성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이들은 정신과 상담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번 서적은 구체적으로 40명의 사례를 통해 예민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수 시절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을 연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미국의 우울증 환자들은 뚱뚱하고 식욕이 높으며 우울한 기분을 직접 표현한 반면 한국 환자들은 마르고 신체 감각이 매우 예민했다”며 “따라서 한국인에게 특정된 구체적인 진단법과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여겼다”며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예민성을 잘 조절해 실력과 능력으로 전환시킨 사례는 중요한 참조가 되며, 책에 제시된 진단표나 그래프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부록에는 ‘우울증 선별도구’ 역시 독자가 스스로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새기도록 해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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