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코로나19 사태를 사익 챙기기에 이용말라”

의협 한방특위 성명서, 한의협의 한약·한방치료 적용에 제동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15:46]

“코로나19 사태를 사익 챙기기에 이용말라”

의협 한방특위 성명서, 한의협의 한약·한방치료 적용에 제동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4/16 [15:46]

【후생신보】  의료계가 코로나19 사태 관련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한약과 한방치료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적인 위기 사태를 자신들의 사익 챙기기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방특위)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자신들의 사익 챙기기에 이용하는 한의협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방특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국가들의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언제 종결될지 몰라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는 코로나19를 한의사가 한약으로 치료하겠다며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여기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직역 간 협업을 논의할 기회를 가져보겠다며 한의계를 달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번 사태에서는 정치적인 판단이 절대로 개입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한방특위는 “국가적 재난상황인 코로나19 사태에서 만큼은 그동안 정부가 보여 왔던 ‘한방 편향적’, ‘한방 살리기’라는 정치적 판단이 절대로 개입되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 치료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치료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계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예를 들며 코로나19 치료에 한의학을 접목해야 한다며 수백년 전 중국의 고서에 나온 한약으로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를 치료하겠다고 고집하고 있으나 이는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주장”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따라 가야할 의료선진국이 절대 아니며 중의학 및 한의학 역시 현대의학과 같은 주류의학이 아닌 대체요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따라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활용하려는 한의계의 시도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행위임을 깨닫고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방특위는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한약 및 한방치료를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에 적용하는 것은 코로나19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정부 및 방역당국은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한의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한방특위, 한약, 한방치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