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식물성 식품도 심장병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3/23 [09:39]

식물성 식품도 심장병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3/23 [09:39]

식물성 식품도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013년에 Lierre Keith가 20년간 채식을 한 후에 건강이 악화됐다며 채식의 단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저서 ‘채식의 배신’을 출간한 후 채식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일부 식물성 식품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채식 위주의 식사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들은 대부분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을 줄이거나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을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에서 일부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과 마찬가지로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7만3,710명과 Nurses' Health Study Ⅱ에 참가한 여성 9만2,320명,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가한 남성 4만3,259명은 2년마다 생활습관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행동, 병력(病歷)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관상동맥심장질환이나 암,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관상동맥심장수술을 받은 사람은 연구대상에서 제외됐다.

 

20년간 8,631명의 관상동맥심장질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낮았고 식물성 식품 중에 통곡물이나 과일, 야채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가당 과일주스나 정제된 곡류, 감자와 고구마 등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켰다.

 

보통 식물성 식품은 모두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당 과일주스나 정제된 곡류 등은 동물성 식품과 마찬가지로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도 가려 먹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