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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재활, 디지털헬스로 의료비·효과성 모두 잡는다

고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 심장재활 도우미 '안심 앱' 개발 상용화 박차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9 [06:01]

심장재활, 디지털헬스로 의료비·효과성 모두 잡는다

고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 심장재활 도우미 '안심 앱' 개발 상용화 박차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8/03/19 [06:01]

【후생신보】"국내 심질환 환자의 심장재활 인지도 제고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활용한 치료 패러다임를 변화에 일조하겠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는 환자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안심'을 개발해 올해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응주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서비스 R%D 의료비 절감형 과제인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개발 및 현장실증을 통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미치는 효과 연구'를 수주해 개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심장재활은 1950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됐다.

심장재활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들의 심장근육과 신체·지구력 강화 운동을 비롯한 영양, 위험인자 조절, 복양순응도 향상 등에 대한 다각적인 교육을 통해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심장재활은 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스스로 자기질환이 알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인지해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고, 복약 순응도 및 정기적인 내원도 가능하다"며 "심장재활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약사, 운동치료사, 영양사 등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개별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은 보통 1시간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시작 전 환자 개인의 증상과 몸 상태를 체크해 환자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심폐기능을 개선시킨다"며 "환자들의 참여빈도에 따라 최대 47%까지 상대위험도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다른 심혈관 위험과 재입원율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실적으로는 심장재활에 대한 인식이 낮아 참여율도 낮고 재활 완수율도 낮은 편"이라며 "한국이 보험급여가되고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심장재활을 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접근성이 낮다"고 토로했다.

 

김응주 교수는 "안심 앱은 6개월간 수립된 건강습관이 잘 되는지 9개월이 되는 시기에 측정하는 것으로 기획돼 있어 오는 3월 31일이 연구종료시점으로 현재 효과성을 분석하는 단계"라며 "올해도 복지부 연구과제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전과 우울증이 연관이 깊어 함께 관리하는 앱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일방향이지만 쌍방향 앱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런 쌍방향 운영을 위해 AI를 활용할 생각이며, 챗봇으로 유저가 질문하면 답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의 중요성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다면서도, 선배의사들의 노력으로 부족하지만 현재 급여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심장 전문가 중 심장재활에 관여하는 의사들이 10여명도 되지 않는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교류하고 있다"며 "순환기내과학회 내 심장질환연구회 등도 발족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 중요성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며 "원격진료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받아들이고,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심장의학분야의 디지털헬스케어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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