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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새로운 ‘심장’이 뛰고 있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 본격 가동 시작…연간 총생산량 60억정 규모
우종수 사장, “CMO와 차원이 다른 CDMO 新성장동력 육성” 강조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3/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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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수조 원대에 달하는 기술 수출로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한미약품이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곳곳에 녹아 있는, 최첨단 ‘팔탄 스마트 플랜트’ 가동을 통해서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한미의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1,500억 원의 비용이 투자됐고 연간 60억 정 생산이 가능하다. 덕분에 시설과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의 고형제 생산 공장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플랜트란 빅데이터를 활용, 생산량은 높이면서 불량률은 최소화했다는 의미다.

 

특히, 팔탄 스마트 플랜트에는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이하 CMO)과는 차원이 다른 위수탁 개발․생산(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이하 CDMO)을 통해 글로벌로 도약하겠다는 한미약품의 또 다른 야망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한미의 ‘심장’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사진>은 “‘아모잘탄’, ‘로수젯’, ‘팔탈’ 등 회사 대표 고형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화성 팔탄 공단이 ‘스마트 플랜트’ 본격 가동에 힘입어 ‘제2의 비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미는 수년간 매출의 20% 가량을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성장가도를 달려 왔다. 1,500억 원이 투입된 팔탄 스마트 플랜트 역시 같은 맥락.

 

팔탄 스마트 플랜트의 현재 가동률은 40% 정도로 100%를 위해 향후 지속적 투자가 뒤따를 예정이다. 100% 가동시 매출액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우종수 사장은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한미약품의 ‘심장’”이라고 했다. 아모잘탄, 로벨리토, 로수젯 등 이 곳에서 생산되는 주요 복합품들이 MSD,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를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

 

팔탄 공단의 이같은 성과는 제제연구와 생산을 하나로 묶어 제제기술이 생산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가능했다.

 

스마트 플랜트를 포함 팔탄 공단에는 총 533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제제연구센터 62명, 품질 부문 121명, 생산부문 231명, 관리 부문 119명 등이다.

 

CDMO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것

우종수 사장은 특히, “팔탄 공단은 CMO와는 차원이 다른 CDMO로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주문을 받아 제품만 생산해 주는 CMO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의약품을 입맛에 맞게 기획 및 연구, 개발, 상용화까지 가능토록 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우 사장은 “CMO는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CDMO의 경우에는 부가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 향후 이 분야를 집중 육성,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CDMO는 기술력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다. 하지만 한미는 아모잘탄, 로벨리토, 로수젯 등을 CDMO를 통해 개발, 세계 시장에 공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 대표에 따르면 한미는 현재 몇몇 다국적사와는 복합제, 일본계 제약사와는 제네릭에 대해 각각 논의 중이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최첨단 기술의 총아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설계에서 완공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위용’을 갖췄다. 기획, 생산, 판매, 유통 전 생산 과정을 첨단 ICT 기술에 접목시켜 4차 산업혁명을 맞을 채비를 마친 것.

 

팔탄 공단 총괄 책임자인 주문기 부사장은 “스마트 플랜트는 최신식 설비 덕에 이층정, 필름코팅정, 나정 등 정제, 경질캡슐 뿐 아니라 폴리캡(2가지 이상 성분이 분리 충전된 캡슐)과 같은 첨단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Pilot 규모부터 대량 생산까지 폭넓은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순의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자동화를 넘어서 기기들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이용해 생산 최적화 및 지능화를 구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플랜트에서 근무하는 생산직 근로자는 채 40여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형제 전체 생산 물량의 2/3 가량이 이 곳에서 생산될 정도로 효율성이 뛰어나다.

 

일본 카지마건설이 개념․기본 설계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각각 담당했다. 카지마는 유명한 최첨단 기기를 활용한 건축자동화기술 전문업체로 유명하다. cGMP 이상을 충족할 수준의 선진 시스템에 맞춰 건설 된 것. 생산공정 라인은 일반적인 수평 형태와 달리, 수직으로 배치, 동선을 효율화했다.

 

Split에서 PAT 그리고 AGF까지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정제 생산과 관련한 최신식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스플릿(split) 밸브 방식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PAT 기술이 각각 도입, 적용됐다. 타정․이물검사․IBC 세척 공정에서는 야간 무인운전 생산 시스템을 통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원자재 및 완제품 자동화 창고와 제품화 직전 단계인 반제품 자동화 창고를 따로 구분, 물류의 빠른 유통을 돕고 있다.

 

무인궤도차량(RGV), 자동운반 기계장치(Conveyer) 등이 도입, 원자재 동선을 자동화시켰고 반제품 창고에는 AGF(Auto Guided Forklift) 시스템이 적용, 무인 운반차가 작업실과 창고 간 반제품을 자동으로 운송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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