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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106세 급성 심근경색 시술 성공
심장내과 박하욱 교수,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 시행…정상기능 회복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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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욱 교수(우)와 106세 환자.    

【후생신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원장 김용남)이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06세 환자를 대상으로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ROTA)을 성공했다.

 

심장내과 박하욱 교수는 지난달 15일 지속적인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106세 환자에 심혈관조영술을 실시한 후 우측 관상동맥 99% 폐색, 좌전하행지에 석회화 병변을 동반한 99%의 협착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151차로 우측 관상동맥에 대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후 지난달 27일 좌측 관상동맥 좌전하행지에 대해 요골동맥을 통한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 및 스탠트 삽입술을 2차로 시행했고 환자는 현재 정상 심장기능을 회복했다.

 

고속회전 죽상반 절제술은 심한 석회화 병변을 동반한 관상동맥 협착 환자에서 일반적인 풍선 성형술 등이 불가능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로 100세 이상의 환자에서 시행한 보고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박 교수는 106세의 초고령 환자였지만 전신상태 및 인지능력 등이 매우 양호한 편이었고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해 재관류 시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위독할 수 있다는 판단에 시술을 결정,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박 교수가 시술한 방법은 다이아몬드 가루가 코팅된 쇠구슬을 병변 부위에 삽입, 분당 18만번 이상 고속 회전시키면서 관상동맥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매우 작은 입자로 갈아내게 된다.

 

특히 정상적인 혈관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절제가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박하욱 교수는 이번 시술의 성공은 그동안 약물치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초고령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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