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 의협회장 선거 불출마
“의협 화합 이루는 ‘마중물’ 되겠다”…현 집행부는 물러나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2/19 [16:18]
【후생신보】 지난 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3위를 차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제40대 의협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은 19일 의협 회관 7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초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평생 의협 바라기로 살았다”며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조 전 회장은 “내부 직역간 심각하게 분열된 의협을 한뜻으로 모아 의협의 화합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지지해온 회원들을 비롯해 뜻을 함께 하는 의협 지도자들과 숙고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의협 분열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현 의협 집행부를 교체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는 회장을 선출해 의협이 화합이 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현 집행부는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강조해 현 집행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특정 후보지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의료계의 화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조 전 회장은 “오직 의협의 화합과 개혁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화합과 개혁’이 현재 의협의 시대정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저수가 해결과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그는 “의협 조직의 화합을 이루고 의사와 국민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소중히 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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