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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오선영 교수 어지럼증 검사법 개발
두 가지 검사 한 번에 시행하는 동시측정 방법 고안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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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어지럼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면서 빠른 시간에 정확한 진단에 도달할 수 있는 검사법이 고안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선영 교수팀은 어지럼 환자를 위한 검사법 중 하나인 전정유발근전위(vestibular-evoked myogenic potentials, VEMP) 두 가지 검사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동시측정방법을 고안, 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뉴롤로지(Neurology) 1월호에 발표했다.

전정유발근전위는 어지럼 환자에서 이석기관의 기능과 그 경로를 평가하는데 유용한 검사법 중의 하나로 소리자극에 의한 경부근육의 근전위가 전정계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검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검사법은 눈과 목 주변의 파동을 분석하는 검사를 20여분씩 4번이나 시행해야하며, 소리로 전정기관을 자극하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소리에 예민한 환자들은 검사과정 중 고통과 불편함을 호소한다.

오 교수는 바로 이 점에서 착안,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검사법을 고안했다. 어지럼증 증세가 있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한 결과 눈과 목 주변 근육의 파동을 동시에 실시해 분석해도 결과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검사과정을 절반으로 줄인 이번 연구는 어지럼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시간에 정확한 진단에 도달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제안한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이 검사법이 상용화될 경우 많은 고령의 어지럼증 환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검사시간을 50% 정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 환자들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검사를 마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선영 교수팀은  이번 검사 외에도 어지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정기능 검사법 개발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 등 전정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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