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 국내최고 뇌혈관치료센터 도약 ‘박차’
코일색전술 1,500례 돌파…합병증 발생률도 1% 미만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2/07 [10:25]
【후생신보】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지난해까지 코일색전술 총 1,500례를 돌파하고 특히 지난 한 해에만 300례 이상을 시술하는 등 국내 최고 뇌혈관 치료센터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뇌동맥류는 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예고 없이 터질 수 있어 시한폭탄에 비유되는 질환이다. 이에 대해 코일색전술은 출혈이 발생했거나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동맥류 안에 미세도관을 삽입한 뒤, 이를 통하여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채워 넣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신경외과 진성철, 김정수, 이선일 교수를 주축으로 한 해운대백병원 인터벤션센터는 2010년 병원 개원과 함께 오픈해 그 해 뇌동맥류에 대한 코일색전술 70여례를 시술했으며 2016년 200례 이상, 2017년 총 306례를 시행해 현재까지 8년 여 만에 총 1,500례를 돌파했다.
전체 두경부 부위의 총 시술건수는 2,500건(동맥 혈전 용해술 269례)을 넘어서며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연간 300례 이상 시술하는 의료기관은 국내에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들 정도로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한 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이 시술한 것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코일색전술의 합병증은 약 3~4%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해운대백병원의 환자들에게서 발생한 합병증은 1% 미만에 불과해 양적으로뿐 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신경외과 진성철 교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나아갈 것이다”이라며 “부산, 울산, 경남권역을 넘어 국내 최고 뇌혈관 치료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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