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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에 부는 ‘Wind of change’
그간 임원 대부분 정부 낙하산 출신…최근 직원→상무 인사 단행
원희목 회장 취임 후 변화…업무 공유 차원서 월례조례회도 부활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1/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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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국내 제약산업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는 제약협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사, 조직 운영 등의 면에서다.

변화의 바람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하 제약협회)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임원 승진인사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는 평가다.

지난 12월 진행된 이사장단 회의서 장우순 보험정책실장과 엄승인 의약품정책실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 한 것.

제약협회 임원은 그동안 정부 기관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사원으로 입사해 부장, 실장을 거쳐 상무로 승진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주인공은 장우순 상무다.

장 상무는 지난 2014년 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한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다시 상무로 발탁되는 ‘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 상무는 홍보실 근무 경험도 가지고 있다.

제약협회에서 평직원으로 입사, 임원으로 진급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최초의 인물은 남창석 전무로 알려져 있다. 이어 현재까지 승승장구하며 레전드로 평가받는 ‘갈원일’ 부회장 정도다.

업계는 장우순 실장의 상무 승진을 격하게 반기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협회 말단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한 경우 거의 없었다”며 “(조직 문화에)긍정적인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나 자질, 앞으로 역할에 견주어 볼 때 당연히 진급돼야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제약협회의 변화의 바람은, 원희목 회장 취임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 직원들이 원희목 회장님을 언급할 때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처럼 협회 직원들이 회장님께 애착을 보였던 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자기 자신, 조직에 대한 변화를 늘 강조했던 원 회장은 공정한 인사를 위한 평가 시스템 재정비와 월례 조례회를 부활,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직원 모두가 협회 업무를 공유하고 부서 업무를 점검하는, 기존에 폐지됐던 월례 조례회 부활은 임직원들의 호응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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