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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병 선정 진료권역 현행보다 세분화돼야

복지부, 제3기 상급종합병원 기관 선정하고, 이의신청 수렴 중
병원계, 현재 43개 상급종합병원 수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 많아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12/12 [06:01]

상급종병 선정 진료권역 현행보다 세분화돼야

복지부, 제3기 상급종합병원 기관 선정하고, 이의신청 수렴 중
병원계, 현재 43개 상급종합병원 수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 많아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12/12 [06:01]
【후생신보】다음주 중 제3기 상급종병원이 지정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선정을 위한 소요병상 기준 권역을 세분화해야하며, 상급종합병원 수도 더 늘려야 한다는 병원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병원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최근 제3기 상급종합병원 대상을 선정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한 병원들에 대한 이의신청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은 지난 2기보다 감염관리 능력,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까다롭고, 엄격해졌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청하는 의료기관들은 슬라이딩 도어와 보안이력 배치, 병문안객 통제 메뉴얼 등 인력확보와 시설 개선에 투자하면서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복지부가 최근 상급종합병협의회와 회의를 갖고, 상대평가점수 및 상급종합병원 수를 좌우할 수 있는 소요병상 수 결과를 51개 신청 의료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계는 이번 복지부의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광역 기준으로 소요병상을 설정하다 보니 중소도시의 상급종합병원 신청기관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서 경남권의 경우, 울산대병원과 삼성창원병원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대병원이 탈락할 경우, 울산광역시는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게 되며, 경상남도의 경우도 삼성창원병원이 탈락할 경우 경상대병원 이외에는 없어 부산지역으로 환자들이 몰릴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진료권역을 더 세분화해서 나눌 필요가 있다"며 "지정기준 점수 0.1 차이로 탈락한 병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이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많은 병원들이 사활을 걸고, 인력, 시설에 투자했지만 0.1점차이로 탈락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상급종합병원 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병원계 목소리가 많고, 빅5병원 등은 3차 병원이 아닌 4차 병원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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