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정책-진료 연계 터미널 신속 구축하겠다”
이은숙 제7대 국립암센터 원장, 신 치료기술 ‘테스트베드’ 강조
연구자원 개방, 연구자 위한 오픈플랫폼 구축등 7대 과제 언급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12/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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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이은숙 제7대 국립암센터 원장이 취임했다. 개원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국립암센터 발전과 함께 해 온 이은숙 원장<사진>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숙 원장은 지난달 29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7대 핵심 과제를 일관 되게 추진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숙 원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핵심과제는 ▲암 연구-정책-진료가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터미널 구축이었다. 탁월한 연구 성과가 임상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단절됐던 것이 우리나라 암 연구의 ‘민낯’이라는 평가다.

이은숙 원장은 “부속병원은 신치료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 임상 현장에 신속히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그 결과를 암 빅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분석하고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우리 실정에 맞는 항암치료 효과 평가와 급여기준의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연계된다면 암 환자의 치료 부작용은 최소화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원장은 판단이다.

▲연구자원 개방과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 구축 ▲국민 중심 의료서비스도 약속했다. 철저한 개인정보보호와 관리체계 하에 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기반시설과 자원부터 공개, 공유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 데이터와 암 관련 통계, 진료정보, 유전체 분석자료 등을 연계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암 빅데이터의 중계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전략’에 발맞춰 이 플랫폼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일부가 되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결합해 진단․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상이다. 차질 없는 부속병원 증축을 통해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 확충하겠다고 했다.

▲건강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도 추진된다. 이 원장은 “어려운 암 치료를 마치고도 수많은 암 생존자들이 정서적․사회적 난관에 부딪혀 위축된 삶을 살고 있다”며 “이 분들이 사회의 일환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가 중심이 돼 체계적 증상관리와 생활관리, 심리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올해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및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해 말기 암 뿐만 아니라 비암성 질환에 대한 전문성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년, 수십년 후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씨앗형 프로젝트’를 발굴, 과감히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고 존중되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정착,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도 이 원장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은숙 원장은 “저의 리더십을 ‘플랫폼 리더십’으로 정의하고자 한다”며 “이는 모두를 위해 기꺼이 여러분의 가교․무대가 되고 저부터 소통하고 책임지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따듯한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다양성(Heterogeneity)을 포용하고 융합해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겠다. 새로운 팀워크(Teamwork)를 위한 소통과 개방(Openness), 그리고 열정(Passion)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HI-TOP)”며 “초심으로 돌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년정신으로 여러분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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