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먼저 발견하면 20년 더 행복해집니다”
인공지능·정밀의학 바탕,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 오픈…진료·연구 선도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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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가톨릭 의료기관이 고령화 사회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특히 인공지능과 정밀의학을 바탕으로 치매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해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치매 진료 및 연구를 선도한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은 국가적인 관심사인 치매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29가톨릭 치매인지장애센터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톨릭학원 김영국 사무총장, 이경상 보건정책실장,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 윤호중 기획조정실장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손희송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견디기 힘든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주기에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최우선으로 해 첨단 기술 및 분석법으로 치매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식 원장은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동적 치매 예방이나 진단, 치료개념을 벗어나서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 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치매질환에 첨단 뇌 기능 검사법을 도입했다. PET, MRI, 유전자 검사를 융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지장애 상태 및 예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정밀의학을 구현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및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최적화된 행동패턴 분석하고 치매환자용 앱을 개발해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미래의학을 도입했다. 치매 위험인자 파악, 진료내역, 검사소견 등을 종합해 환자의 행동패턴을 예측해 생활습관 교정 및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사전에 치매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치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임상양상과 MRI 등의 뇌영상 검사와 PET 등의 핵의학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파킨슨병, 뇌졸중과 같은 신경과학적 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더불어 뇌신경 재활과의 병행이 필요하나 현재의 병원 체계에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치매와 연관된 다양한 질환(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전임상치매, 혈관성치매, 노인우울증, 파킨슨병, 전두측두치매, 노인수면장애)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공간지각능력이 낮은 환자를 위해 동선을 최소화 했으며 운동요법실, 인지요법실, 가상현실체험실, 뇌자극치료실, 수면다원검사실, 인기기능검사실, 임상심리 검사실을 배치해 접수부터 진료 및 검사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치매인지장애센터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치매 뇌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치매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해 21세기 뇌의학 시대에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치매 진료 및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 임현국 소장 

치매인지장애센터 소장을 맡은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는 인공지능과 정밀의학을 바탕으로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진료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센터 개소를 통해 치매치료 페러다임이 변경되고 현존하는 치매 치료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출산 사회, 60년대 전후 베이비붐세대의 노령화, 그리고 삶의 질 및 영양상태 개선으로 인한 기대 수명의 증가로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돌입했으며 그 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

 

2030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치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현재 65세 인구의 9.8%가 치매환자이며 2050년경에는 2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현재 없다. 치매의 주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몰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치매 질환 치료에만 집중한 나머지 치매환자가 속한 가족들이 겪는 갈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경제적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따라서 치매는 조기발견 및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인지장애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해 치매발생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치매환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내 갈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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