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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글라진, 유방암 증가와 관련 있다

2만 2,000여명 12년 장기 추적한 코호트 연구결과 JCO에 발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11/20 [10:22]

인슐린 글라진, 유방암 증가와 관련 있다

2만 2,000여명 12년 장기 추적한 코호트 연구결과 JCO에 발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11/20 [10:22]
【후생신보】인슐린 글라진이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장기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이하 JCO)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여성에서 지속형 인슐린 유사체의 장기 사용과 유방암 발생률’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영국의 CPRD(Clin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이용해 2002년과 2012년 지속형 인슐린(glargine, detemir)이나 NPH(neutral protamine Hagedorn) 인슐린을 투여받은 40세 이상 여성으로 이뤄진 코호트 연구다. 이들 여성은 2015년 2월 또는 유방암이 진단될 때까지 추적됐다.

이번 연구에는 인슐린 치료를 받은 2만 2,395명의 여성이 포함됐으며 최대 12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모두 321건의 유방암 사고가 발생했다.

연구결과, 인슐린 glargine은 인슐린 NPH 대비,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으며(HR, 1.44;95% CI,1.11-1.85), 주로 glargine 개시 후 5년 차부터(HR, 2.23; 95% CI, 1.32-3.77) 그리고, 30회가 넘는 처방 후부터(HR, 2.29;95% CI, 1.26-4.16) 증가했다.

특히, 이 위험은 기존 인슐린 사용자에서 상승했으나(HR, 1.53; 95% CI, 1.10-2.12), 환자가 거의 없고 HR 1.81을 배제할 수 없는 신규 사용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인슐린 determir와 관련된 위험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HR 1.17; 95% CI, 0.77-1.77)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여성에서 인슐린 glargine의 장기 사용은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결론짓고 “detemir 인슐린 사용자는 적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위험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인슐린 글라진은 과거에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명확한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인슐린 글라진의 유방암 위험 증가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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