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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식사 인슐린 최초 복합제 ‘리조덱’ 출격

노보, 전체 저혈당․야간 저혈당 발생율 유의 감소…BOOST 임상 발표
韓-日 지역 올에 몹스콥 베크 수석부회장 역사, 신약파이프라인 소개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11/15 [11:43]

기저+식사 인슐린 최초 복합제 ‘리조덱’ 출격

노보, 전체 저혈당․야간 저혈당 발생율 유의 감소…BOOST 임상 발표
韓-日 지역 올에 몹스콥 베크 수석부회장 역사, 신약파이프라인 소개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11/15 [11:43]
【후생신보】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하나의 펜에 담은 최초의 인슐린 복합제가 출시됐다. 당뇨 명가 노보 노디스크에서 ‘리조덱’을 출시한 것이다.

하루 24시간 인슐린을 일정하게 조절해 주면서 나아가 식후 고혈당을 잡아 줄 수 있는 제품의 요구가 지속된 상황에서 출시된 만큼 의료계의 기대가 크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리조덱’(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진행된 임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보 노디스크 한국-일본 지역 올에 몹스콥 베크 수석부회장이 참석, 회사 역사와 신약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발표를 하기도 했다.<사진>


리조텍은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 데글루덱(상품명 트레시바) 70%와 식사 인슐린 아스파트(성분명 노보래피드) 30%로 구성된 최초의 인슐린 복합제다. 주 성분인 인슐린 데글루덱은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을 통해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춰 주면서 또 다른 성분인 인슐린 아스파트가 식후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일 1~2회 투여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는 “공복 혈당은 잘 조절되는데 식후 고혈당 조절을 위해 식사 인슐린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하나의 주사지만 효과는 독립적”이라고 리조덱을 평가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인슐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루파 메타 교수는 리조덱과 BIAsp 30(Biphasic insulin aspart 30)과 비교한 BOOST 임상 프로그램의 Premix Ⅰ 임상 연구(447명 2형 당뇨병 환자 대상)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메타 교수에 따르면 리조덱 투여군 공복혈당(FPG)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20.52mg/dL 감소했고 BiAsp 30 대비, 전체 저혈당은 32%, 야간 저혈당 70% 각각 발생률이 낮았다. 같은 목표 혈당을 도달하기 위해 요구되는 용량도 리조덱이 11% 적었다. 기저-식사(Basal+Bolus) 요법(데글루덱 1일 1회+아스파트 1일 2~4회)과 비교 분석에서도 리조덱은 더 적은 주사 횟수로 효과적인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를 보였다. BiAsp 대비 0.62kg 체중 증가도 막을 수 있었다.


즉, 리조덱은 공복․식후 뿐 아니라 야간 저혈당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사용량도 적으면서 체중 증가도 막았다는 게 메타 교수의 설명이다.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트레시바와 노보래피트 두 제품의 장점이 결합된 리조덱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당뇨 선두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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