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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제, 노인 낙상 위험 증가시켜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0/11 [14:31]

항콜린제, 노인 낙상 위험 증가시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7/10/11 [14:31]

【후생신보】 항콜린제가 노인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방광 기능의 저하나 우울증, 정신질환, 불면증, 호흡기 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노인에게 처방되는 약제 중에는 항콜린 작용을 하는 약제가 많은데 그런 약제는 신호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작용을 차단하기 때문에 시야 흐림, 심장박동의 증가, 진정작용, 혼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전에 여러 가지 항콜린제를 함께 복용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사망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과 세인트 제임스 병원(St. James's Hospital)에서 그런 약제가 노인에게 심한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50세 이상의 아일랜드인 8,1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인 The Irish Longitudinal Study on Ageing 자료를 분석했는데 사용한 약제의 종류와 그에 따른 낙상 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항콜린제를 복용한 남성은 항콜린제를 복용하지 않은 남성보다 심한 낙상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그런 연구결과와 관련해 사용 중인 약제의 투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의사와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들은 정기적으로 노인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 처방의 적절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Kathryn Richardson 박사는 말했다.

Trinity College Dubl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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