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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한국서 대웅 상대 소송 예정

캘리포니아 주법원, “국내 소송 보고 결정하겠다”는 판결 따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10/13 [14:34]

메디톡스, 한국서 대웅 상대 소송 예정

캘리포니아 주법원, “국내 소송 보고 결정하겠다”는 판결 따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10/13 [14:34]
【후생신보】메디톡스가 나보타의 균주 출처 의혹과 관련한 국내 소송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디톡스는 대웅 측에서 먼저 균주 획득 경위,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공개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불필요한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에서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메디톡스가 한국에서 대웅제약 등에 제기하는 소송 진행 여부를 보고, 2018년 4월 13일 오전 9시 속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 법원 명령(Minute Order)에 따라 한국에서 소송을 곧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대웅제약은 보유 균주의 획득 경위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조속히 공개해 현 사안에 대한 모든 의구심을 해소하길 촉구한다”며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 토론을 열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메디톡스 측은 강조했다.

앞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원 판결과 관련 “메디톡스가 제기한 민사소송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정의한 바 있다. 

 

이 판결과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 법원 판단으로 메디톡스 소송으로 위협받았던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신뢰도가 회복되는 한편, 나보타의 선진국 진출도 힘을 받게 됐다”며, “나보타의 선진시장 진출은 국익과 제약산업 발전 초석이라는 의미있는 행보”라고 높이 평가했다. 메디톡스 측 주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내용이다.

이어 “이제는 발목잡기식 무모한 음해로부터 벗어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진출에 집중할 시기”라고 대웅제약 관계자는 강조했다.

나아가 “나보타 미국 허가는 지난 5월 FDA에 허가신청 이후 순조롭게 심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 소송이라는 경쟁사의 방해 시도가 사라졌기 때문에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사업 진출은 더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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