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자외선 노출, 황반변성 발생률 높인다
30대 이전 하루 5-8시간 햇빛 노출시 발생가능성 2-3배 높아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10/12 [09:1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 어린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사계절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30대 이전에 하루 5-8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면 2시간 미만 노출된 경우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이 약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어린 시기 자외선 노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은 1012일 눈의날을 맞아 사람의 눈 중 수정체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이 필터 역할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만 성인에 비해 그 기능이 약하다성인은 자외선이 1% 미만으로 투과되는 반면, 미숙한 신생아는 자외선의 20%가 투과되기 때문에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이 어린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결과, 20세 이전에 일생 동안 노출되는 자외선량의 38%에 노출되며 나이가 들수록 전영역의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주된 실명 원인 중 하나인 연령관련황반변성과 자외선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황반변성은 망막에 조사된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에 의하여 발생하며, 평생동안 노출된 자외선의 총량과 관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은퇴 이후의 햇빛노출과 황반변성은 관계가 없었으며, 30대 이전에 하루 5~8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된 경우에 2시간 미만 노출된 경우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이 약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노년기보다 어린 시기의 자외선 노출이 향후 눈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안과학회 장지호 홍보이사는 어린이는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증상이 당장 나타나지는 않아 그 위험성을 체감하기 어렵다하지만 자녀가 어른이 되어서 백내장과 황반변성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햇빛 노출시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안과의사가 처방하고 적절한 안경점에서 구입한 안경은 눈에 유해한 영역의 자외선을 거의 대부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돼 있는 안경 또는 선글라스가 눈에 더 좋기는 하나, 코팅이 돼 있지 않은 안경렌즈도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안경와 함께 모자를 같이 착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