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환경평가 정확도 전공의 ‘입’에 달렸다
政, 수련환경평가 항목 재정비와 실태조사 전공의 인터뷰 반영
안치현 전공의협의회 회장, 복지부 수련환경개선 취지 공감하나 실효성에 의문 제기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10/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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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전공의 폭행사건과 허위당직표 작성 등으로 수련병원의 실태가 드러난 전북대병원 사건으로 인해 복지부가 수련환경평가 실태조사에서 전공의들의 인터뷰를 평가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수련평가항목에 대한 재정비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런 복지부의 움직임에 대해 전공의협회 안치현 회장은 잘못된 수련관행이 개선될지 의문을 제기했다.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회 취재결과, 복지부 의료자원과는 전북대병원 사건을 계기로 수련환경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전북대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형외과 레지던트로 합격시킨다는 조건에서 전년부터 다른 수련병원 인턴을 정형외과 업무에 투입해 의료법 및 전공의특별법을 위반한 것을 적발했다.

 

또한, 전공의특별법 위반 사항인 정형외과 당직 스케쥴 등을 허위로 작성한 것도 확인했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이번 전북대병원의 사례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 3명에 대해 2년간 선발하지 못하도록 결정을 내리고, 전북대병원장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복지부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전북대병원 사건을 계기로 수련환경평가 항목을 재정비 중에 있다수련환경평가 실태조사를 진행할 때, 전공의들의 인터뷰 내용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수련환경평가시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부분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전북대병원 건으로 수련환경평가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의료자원과는 수련환경평가 항목 재정비와 함께 수련환경평가 위원에 대한 인력풀도 배가시킬 계획이다.

 

관계자는 “4명의 평가위원이 수련병원 실태조사에 투입됨으로써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평가위원 인력풀을 늘려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번에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점증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회장은 전문기자협회 소속 기자와의 통화에서 복지부의 수련환경평가 개선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안 회장은 복지부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실태조사에서 전공의 인터뷰를 추가하려는 취지는 공감하나, 허위당직표 등 잘못된 수련관행을 개선할지는 의문이라며 병원과 의국 분위기로 인해 형식적인 인터뷰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전북대병원 이외에도 상당수 수련병원이 허위당지표로 운영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자칫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관례가 지속될 수 있어 전공의특별법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공의협의회는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수련환경 전달을 위해 복지부에 전공의 개별 당직표와 애로사항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 개발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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