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상 고액자산가 1천명, 건보 소득은 최하위 등급
김상훈 의원, 경제적 능력 평가서 소득만 가지고 건보료 판단은 의도와 다른 결과 나올 수 있다 우려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08:4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10억 이상 고액 자산가지만 건강보험 소득최하위자로 분류돼 고액의 병원비를 환급받고 있는 인원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본인부담금상한제 환급대상자 중 재산소유 현황(2016)’에 따르면, 본인부담금상한제 소득1~2분위자 중 재산액이 10억원 이상인 가입자는 1,077명(△소득1분위 819명, △소득 2분위 25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재산 10억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득은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돼 월 건보료 또한 2만 5,000원~3만원대를 내고 있었으며, 이에 연평균 80만 6,000원에서(소득 1분위) 95만원(소득2분위)의 병원비를 돌려받고 있었다.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만도 2016년 기준으로 한해 9억여원을 넘어섰다. 
 
재산이 30억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들 또한 77명에 달했으며(△소득 1분위 63명, △소득 2분위 14명), 100억 이상인 가입자(1명) 또한 39만 7,910원(건보료 3만 6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본인 부담금 상한제는 국민의 의료비를 낮추는 데 아주 효과적인 제도”라면서도 “경제적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소득과 이에 따른 건보료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의도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50억대, 100억대 자산가가 소득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돼 수십여만원이나 환급해주는 제도는 확실히 비합리적이다. 건보 개편에 있어 반드시 논의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