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외국인환자 22.4% 최고치
성형외과 진료수입 6년 연속 1위, 1인당 진료비 462만원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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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지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추진된 가운데 성형외과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은 총 47,881명으로 전체 환자 425,380명 중 11.3%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4.6%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된 2009년 성형외과 환자는 2,851명에서 지난해 47,881명으로 17배 급증했으며, 성형외과 전체 진료수입 또한 2009년 57억 원에서 2016년 2,211억 원으로 무려 39배 급증했다.

진료비 실적이 높은 진료과목도 2011년 이래로 6년 연속 성형외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 진료비는 2016년 총 2,211억 원으로 총 진료비 8,606억 원의 26%를 차지했고,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 역시 성형외과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462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 외국인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전체 외국인환자 42만5천 명 중, 내과통합과 8만5,075명(20%), 성형외과 4만7,881명(11.3%), 피부과 4만7,340명(11.1%), 검진센터 3만9,743명(9.3%) 등 이다.

피부과 환자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검진센터 환자 수 보다 많았으며,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합한 미용성형관련 외국인환자는 9만5,221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해 2012년의 16%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은 압도적인데, 외국인환자 유치가 가능해진 2009년 당시 전체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은 27.7%를 차지했었으나 지난해는 57.7%를 차지했고 실환자 수도 2009년 791명에서 지난해 2만7,646명으로 무려 35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 비율은 2012년 61.9%, 2013년 67.6%, 2014년 68.6%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64.3%, 2016년 57.7%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중국인 환자 수 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남인순 의원은 “성형외과 환자가 전체 외국인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한 이래로 매년 가장 높아져,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외교적인 문제로 중국인 환자가 주춤한 듯 보이나 여전히 외국인환자유치사업에 중국인 의존도가 35%로 가장 높다.”고 말했다.

또한 남인순 의원은“지난 박근혜정부에서 창조경제 기조 하에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미용성형에 집중되어 많은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외국인환자유치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수술 및 치료 등 우리 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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