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협 이송 회장 “병협과 같이할 수 있겠나”
법인화 추진 거듭 확인…생존 위해 ‘중소병원진흥협회’ 설립 검토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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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대한중소병원협회 이송 회장<사진>이 상급 단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병원협회에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병원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됐음에도 성명서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고 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회원병원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맹공격했다.

이송 회장은 특히, 중소병원협회 법인화에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중병협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중소병원진흥협회 건립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10일, 이송 회장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중소병원협회 입장<성명서>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병원협회와 같이 활동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송 회장은 이날, 의료 질 평가 지표값 항목을 언급하며 “대학병원과 같은 기준을 중소병원에 들이대고 있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따라 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고위험 임신부 입원 구성비(의료질과 환자안전영역), 분만실 운영여부(공공성 영역), 연구비 지출 여부(연구개발 영역) 등 대학병원 평가에나 필요한 항목들이 중소병원에 그대로 도입, 말도 안되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선택진료비 폐지로 중병협 환자들이 모두 대학병원으로 향했다며 이는 대학병원회장 취임시 결정됐던 사항으로 병협 회장 관련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는 현재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 번갈하가며 회장을 맞고 있다. 하지만 중소병원 오너 회장들은 대학병원 출신 회장들이 벌여 놓은 일을 뒤치다꺼리하느라 정신 없다는 게 그의 평가다.

특히, 그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선택진료를 폐지하는 대신 의사선택(가칭)이 가능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법안은 환자가 의사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받은 의사는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받을 없다. 그는 이 처럼 말이 안 되는 법인이 준비 중인데 병원협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송 회장은 중병협 법인화 추진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입장과 관점의 차이로 서로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반드시 법인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중병협 한 임원은 “법인화 내용이 한번 공론화 된 적이 있는데 대한병원협회가 쪼개지는 분위기여서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병협의 법인화에 대한 병원협회의 입장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 중병협은 법인화 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병원협회가 아닌 중소병원진흥협회를 건립, 법인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송 회장은
중소병원진흥협회는 중소병원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소모품 공동 구매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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