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중 30.23% 치매
치매 유병률 2002년 0.52%에서 2013년 10.70%로 급증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09:0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전 세계적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수는 2015년에 약 468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30년 7470만 명, 2050년 에는 1억 31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고소득 국가(Asia Pacific High Income)의 2015년 치매 환자 유병률은 약 7%이며, 치매 환자 수 증가율은 2015년부터 2030년까지 약 56%, 2015년부터 2050년까지는 약 11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  발표된 ‘치매 위험요인 기여도 분석과 치매 관리 방안 모색’을 통해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중 30.23%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뇌졸중도 동시에 앓는 경우는 6.74%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유병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 환자를 치료·수발하기 위한 비용과 사회적 부담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치매 예방·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예산정책처(2014)3)는 치매의 사회적 비용이 2013년 11조 7000억 원에서 2030년 23조 1000억 원, 2040 년 34조 2000억 원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노인 코호트 자료(2002~2013년)를 활용하여 치매 환자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2002년 60세 이상 노인 코호트의 치매 유병률은 0.52%였으나 11년 후인 2013년에는 동일 집단의 치매 유병률이 10.7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만성질환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치매 환자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만성질 환은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 환자가 갖고 있는 치매 이외의 만성질환에 대한 네트워크 관계를 계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위염 〉만성요통 〉알레르기 〉관절증 〉당뇨병 〉뇌졸중 〉우울증 〉천식 〉불면증 등의 순으로 만성질환과의 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노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하여 치매 환자의 사망 당시 평균 연령을 보면 약 84.02세로, 치매를 앓지 않은 환자의 평균 사망 연령인 81.39세보다 3세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여명 증가와 더불어 고령자의 기능 저하가 수반되면서 고령층에서의 치매 발병률이 높음을 보여 주는 수치이다.

치매 환자의 사망 원인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순환기계 질환(26.55%)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으로 호흡기계 질환(14.54%), 신경계 질환(11.85%), 악성신생물(11.35%)에 의한 사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참고 로 비치매 환자의 사망 원인 분포를 보면 가장 높은 사인은 악성신생물(29.14%)이며 그다음으로 순환기계 질환 (24.76%), 호흡기계 질환(10.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치매 진단 이전에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중증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보건의료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일반적인 건강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신체 비활동, 비만, 흡연, 고혈압, 우울증, 당뇨 등이 치매의 위험요인으로 파악되는바, 전반적인 건강증진과 예방 강화를 통해 치매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며 “치매 발생 요인을 관리하여 치매를 예방, 조기 발견하여 중증화로 진행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치매를 예방, 관리하기 위한 건강 투자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