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 유발, 중요원인 찾았다
서울대병원 정두현 교수팀,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 ‘펠리노-1’ 확인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08/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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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현 교수

【후생신보】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을 규명,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병리과 정두현 교수팀(이호 국립암센터)이 세포에서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정 교수팀은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취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킨 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약 20% 비만이 적었으며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도 35% 가량 현저히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펠리노-1 단백질은 비만 생쥐의 지방 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 유발을 증가시킨다.

▲ 비만 쥐는 대식세포내에 증가된 펠리노-1이 IRF5와 결합해 지방조직의 염증을 유도하고 당뇨병을 유발시킨다.

 

정 교수팀은 펠리노-1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는데 이는 인체에서 펠리노-1이 지방 조직에서 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정두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겟 임을 밝혔다향후 이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단초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과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Cell) 자매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비만은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관절염,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의 병인에 주요 원인으로 비만과 관련된 질병 발생에 대해 많은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성인 인구 10%가 앓고 있는 당뇨병은 비만 증가와 함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만 관련 질병 발생 기전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 결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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