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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나코나졸은, 현존 최고 국소 도포제”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남재희 교수, 기존 바르는 치료제 신뢰도 낮아…병용 요법 연구 희망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7/24 [12:58]

“에피나코나졸은, 현존 최고 국소 도포제”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남재희 교수, 기존 바르는 치료제 신뢰도 낮아…병용 요법 연구 희망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7/24 [12:58]

【후생신보】지난 6월, 새로운 성분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국소도포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일반의약품이 장악해 온 관련 시장이 새로운 성분의 전문의약품 출시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외용액’(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이다. 에피나코나졸은 전문의약품이면서 비급여로 경구제의 단점인 간독성 등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피나코나졸이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 올 수 있을까? 개원가 뿐 아니라 특히 대학병원 의료진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에서 출발이 좋다. 

 

“합병증 있는 중증 환자에 획기적인 약이다. 현재까지 가장 효과 좋은 국소 도포제다. 기존 국소 도포제 보다 메리트 있다는 것 자명한 사실이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남재희 교수<사진>의 주장이다. 남재희 교수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균학회서 활동하고 있고 외래의 절반 이상이 관련 질환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재희 교수는 “에피나코나졸은 기존 국소 도포제 대비 2배 이상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피나코나졸은 경구제 효과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좋은 국소 도포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의료진들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국소 도포제의 임상적 완치율은 10% 내외다. 10명 중 1명 정도만 완치된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에피나코나졸 완치율은 20%에 달한다.

 

환자들은 손발톱 무좀을 주로 개원가에서 치료하고 있다. 잘 낫지 않다보니 반복해서 치료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간 등이 손상되는 경우 많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이같은 이유로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질환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 고혈압, 간 질환 등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남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대학병원은 에피나코나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 이유는 경구약 먹기 어렵거나 합병증 있는 환자들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구제 복용을 꺼리거나 어려운 환자들은 그동안 기준 국소 도포제 이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경구제에 비해 안전하면서 기존 국소 도포제에 비해 효과가 2배 가량 뛰어난 에피나코나졸이 출시, 반길 수 밖에 없다는 것.

 

더불어 그는 “우월한 다른 약이 있는 경우 밀릴 수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에피나코나졸)올 해 안에 (강북삼성병원에)랜딩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아가 “주블리아 훌륭한 약 맞다”며 “레이저 등 기존 치료와 병용하는 연구도 진행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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