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능 저하 지속되면 야뇨·식욕저하·구역감 증상 나타나
고혈압, 국내 말기 신부전 두 번째 흔한 요인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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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6억여명에게서 나타나는 익숙한 질환이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약 26%로, 성인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고혈압은 신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혈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높은 혈압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 우리 몸의 혈관 곳곳에 손상이 유발된다.

특히, 신장 내 혈관 손상으로 신장 혈관이 두꺼워지고 굳어지게 되면 신장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 궁극적으로 신기능 저하를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고혈압성 신장질환이라고 한다.

 

고혈압성 신장질환의 초기 증상은 고혈압 이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신기능이 악화되면 소변 농축능력의 저하에 따른 야뇨 증상이나 노폐물이 점차 쌓여 전해질 불균형이 동반되면서 전신 무력감, 식욕저하, 구역감 및 구토, 부종, 혈압의 급격한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에도 신기능 저하가 지속되면 궁극적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다다르게 될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 투석 또는 신장이식 치료를 요하는 말기 신부전의 두 번째 흔한 유발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고혈압성 신장질환은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에서 신기능이 저하가 관찰되고 신기능 저하를 유발할 만한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혈액검사, 요검사 및 신장 초음파 등을 통해 신장손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필요시 신장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고혈압성 신장질환 뿐 아니라 고혈압에 의한 망막혈관 변화나 심장비대증 등과 같은 다른 장기의 합병증 동반 여부도 같이 평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안저 검사, 심전도, 심장 초음파검사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고혈압성 신장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도 적절한 혈압 조절이다.

고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안신영 교수는 “고혈압성 신장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철저한 혈압 조절과 규칙적인 복약 및 저염식이가 필수적”이라며 “더불어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을 하면 도움이 되며, 신장 손상여부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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