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암 센터 확장 오픈
개인 맞춤형 포괄적 암 치료 실현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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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환자가 감동하는 암 치료의 실현’을 목표로, 암센터를 확장 오픈하면서, ‘환자 개인 맞춤형 포괄적 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암센터를 확장하며 환자 중심의 암치료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우선을 두었다.

이를 통해 중증 암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고대병원의 암 치료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선한 암센터장은 “새롭게 오픈한 암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진의 실력이 다학제팀, 포괄적 치료시스템, 환자 중심의 환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암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와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첨단의 암 치료가 감동적이고 따뜻하게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암치료 A to Z, 포괄적 암 치료 실시

이번 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포괄적 암 치료가 강화됐다는 것.

암 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치료과정을 장기간 거쳐야하는 것은 물론, 재발의 위협이 언제든지 뒤따른다.

진료는 물론 암환자 교육과 홍보를 포함한 병원에서 실시하는 모든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포괄적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종의 암종별 상세한 내용이 담긴 교육책자를 새로 제작했으며, 암센터 확장을 기반으로 암 진단, 치료, 예방관리, 연구, 교육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베스트 닥터를 넘어 베스트 팀, 다학제 진료 강화

새롭게 확장한 암센터에서는 암 관련된 진료유닛을 60~65개 열고, 외래 진료실을 증설함으로써 내외과 동시진료로 협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래시간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학제 진료실을 별도로 2개 설치했다.

다학제 진료실에는 8~10여명의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그 동안 암종별로 각각 실시되던 암 다학제 진료를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갑상선암 ▲두경부암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담/췌암 ▲비뇨기암 ▲부인암 ▲골육종 ▲뇌종양 등 10여개 이상의 다학제 팀이 구축·강화되어 최적의 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각 다학제팀의 진료, 연구 자원 및 실적 등을 공유함으로써 다학제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환자 중심의 편리한 공간 확장

암센터는 이번 확장오픈을 통해 보다 암 진료 전용 공간을 확장했다.

외래 진료실을 8개로 늘린 것은 물론, 여러 진료과의 의료진이 함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다학제 진료실을 별도로 2개 두었다.

또한, 초음파실과 비뇨기검사실, 항암 주사실 등을 암 센터 내에 별도로 두어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련 검사와 치료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인테리어 역시 아늑하게 바꾸고, 항암주사실에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함으로써 장시간 머물러야하는 항암치료 환자들에게 보다 아늑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최첨단 전립선암 진단장비 도입

암센터에 최신 전립선암 진단기기 ‘MRI-초음파 영상 퓨전 전립선 생검 시스템 (MR-TRUS Fusion biopsy for prostate cancer)’이 도입된다.

이 기기는 MRI영상을 초음파 영상에 융합시켜, 전립선 초음파를 볼때 MRI에서 발견된 병변의 위치가 초음파 영상에 실시간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로, 의사가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며 정밀하게 병변부위를 조직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기이다.

이전에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나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DRE)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립선의 10~12군데를 맹검 (blind biopsy)해 암 여부를 확인해야했다.

하지만 새로운 ‘생검 시스템’을 이용하면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잘 선별된 환자에게는 전립선전체가 아닌 암부위만 정확히 치료하고 나머지 전립선의 기능은 살리는 소위 전립선암의 국소치료 (focal therapy for prostate cancer)가 가능해질 수 있다.

 

강석호 비뇨기과장은 “이번에 도입된 최신진단기기를 사용하면 전립선암 검사의 안정성, 진단의 정확성을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표준치료인 전립선암(로봇)수술,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향후 국소치료를 통해 암은 치료하면서 전립선 다른 부위의 기능은 살리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한 환자 맞춤형 전립선암 치료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감동의 암 치료, 섬세한 인간중심의 케어

암센터에서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면담, 다학제 진료참석 등 ‘Shared decision making(공유의사결정)’을 통해, 환자가 의료진과 치료에 대해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고 치료 목적을 공감하고 내재화함으로써 장기간의 치료기간을 꾸준히 이겨나갈 수 있도록 섬세한 케어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초진 환자가 당일진료·검사·입원까지 진행할 수 있는 ‘Hi-pass’프로세스와 진단부터 치료까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튜머보드’ 등의 실시로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암환자에게 최대한의 신속한 진료를 통해 감동의 암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치료 후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정밀의학 기반의 유전성 암 상담 및 가족관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암센터는 감동의 암치료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교감을 높이고, 암 치료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데 최우선을 두었다”며 “암환자 토탈케어로 환자들과 함께 암을 이겨나가기 위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11일 암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

김효명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암센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의료원이 퀀텀점프 할 수 있는 불씨를 암센터가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형 고대 안암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암이 불치병이 아니다”며 “감동의 치료를 선사하는 고대 안암병원 암센터와 함께 암환자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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